since 1973 life insight

내가 죽으면 에르메스 매장에 묻어줘!

Mar 26, 2025

요즘은 누구나 힘들다. 젊을 때 내 나이의 어른을 볼 때는 모두 더 안정되어 보였고, 더 여유로와 보였다. 나이가 들수록 역할은 더 많아 지고, 그 무게도 더 무거워 진다.

때로는 지금은 짊어진 무게도 버티기가 힘들어,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올때도 많다.
어제 동료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결근을 했다.
일이 꼬이는건 또 인지상정이지만, 최근 지인의 여러가지 복잡스러운 근황을 알기에 속이 터지는건 나도 마찮가지 였다.
출근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 “ 자기가 죽으면 에르메스 매장에 묻어달란다”
짧게 대답했다. “죽지마!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~”
살면 살아진다…하지 않았나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