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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개발자!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6가지

Jul 23, 2025

야심차게 바이브 코딩을 도전해 봅니다!
그 기록을 틈틈히 남겨 보려 합니다.

노코드 툴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웹이나 앱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.
하지만 막상 만들고 나면 아무도 쓰지 않고,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왜일까요?

그 이유는 ‘개발 전에 해야 할 일들’을 건너뛰었기 때문입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실제 1인 창업가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,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핵심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.

1. 문제 정의부터 시작하라

무엇보다 중요한 건 **“내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명확한가?”**입니다.

막연한 아이디어보다, 구체적인 사용자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먼저입니다.

  • 그 문제를 겪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가?
  • 나 스스로가 그 문제의 당사자인가?
  • 사람들이 기존에 어떻게 해결하고 있었는가?

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이후 단계가 설득력을 가집니다.

2. MVP부터 상상하라

모든 기능을 다 갖춘 앱을 처음부터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.

**가장 핵심적인 기능 하나만 구현한 최소 기능 제품(MVP)**으로도 충분합니다.

예를 들어,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정보 제공 플랫폼인 노마드리스트는 처음엔 단순한 엑셀 시트에서 시작했습니다. 중요한 건 완성도가 아니라, **“이게 필요한지 검증하는 것”**입니다.

3. 시장 검증이 먼저다

경쟁 서비스가 이미 있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.

유사 서비스의 존재는 시장이 존재한다는 증거입니다.

중요한 건:

  • 경쟁 서비스를 사용해보고
  •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분석하고
  • 거기에 나만의 개선점을 더하는 것입니다.

4. 기능보다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라

“이 기능을 넣자”보다는

**“사용자는 어떤 흐름으로 이 앱을 사용할까?”**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.

👉 사용자 여정(User Journey)을 시나리오로 그려보고,

그 흐름 속에 기능을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설계 방법입니다.

5. 기획서보다 사용자 시나리오

100장의 기획서보다, 단 1개의 사용자 시나리오가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.

예:

이런 시나리오가 있으면 개발자든 디자이너든 전체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6. 개발보다 실험부터

실제로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원할까요?

개발 전에 반드시 **간단한 실험(test)**을 통해 가설을 검증해봐야 합니다.

다음은 유용한 실험 방법입니다:

  • 랜딩 페이지로 관심 유도
  • 가짜 결제 버튼 클릭 수 체크 (Fakedoor Test)
  • 페이앱(PayApp) 등을 활용해 결제 링크 실험
  • 설문조사나 인터뷰로 정성적 반응 확인

마치며

제품은 코딩으로 만들기 이전에 고객과 문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.

생각보다 많은 성공한 창업가들은 “MVP → 시장 반응 → 반복”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원칙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죠.

지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, 기획서보다 실험부터 시작해보세요.

코드는 그 다음이어도 늦지 않습니다.